헤이딜러 중고차 팔기 2가지 방법 (셀프 후기)

최근에 오래동안 타던 2007년식 아반떼를 팔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빨리 팔고 싶을 때에는 헤이딜러 중고차 팔기를 이용하면 된다고 해서 실제로 이용을 해봤고, 그 결과 24시간인 하루만에 팔아버린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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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딜러 중고차 팔기

헤이딜러 앱을 설치합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처음 화면을 켜면 회원가입도 아닌 번호판 입력 화면이 나옵니다. 우선 번호판 입력을 통해 내 차 시세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차 번호를 입력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차 번호를 입력하면 모델명, 연식, 최초등록일자가 보여지게 됩니다. 차 소유자명을 입력하고 나면, 차의 등급, 주행거리, 차체형태, 엔진, 제조사 및 제조공장, 출고가격까지 나오게 됩니다. 좋은 점은 거래됐던 이력까지 모두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 어디에서 신차 출고가 되었고 이후 소유권 이전을 통해 최종적으로 내가 중고차를 구입한 것으로 기록이 나옵니다. 제가 2014년에 구입을 했으니 모든 이력이 제대로 나온다고 볼 수 있겠네요. 현재까지 실시했던 정기검사 이력도 나오게 됩니다.


헤이딜러-중고차-팔기-예상시세

내 차에 대한 정보가 굉장히 깁니다. 밑으로 스크롤을 내리다보면 주행기록과 함께 보험이력이 나옵니다. 어떤 보험처리를 진행했는지 이런 부분들을 모두 확인을 하고 나면 일반적인 내 차에 대한 예상시세가 나옵니다. 2007년식 아반떼의 경우 보통 250~350만원 사이에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인가 봅니다. 그래프로 보여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주행거리가 짧았다면 더 좋은 견적을 받았을테지만 제가 처음에 샀던 중고차 거래 가격이 있었기 때문에 거의 10년 가깝게 사용을 하고도 이렇게 시세를 받는다는 것이 만족스럽긴 했습니다.

이제는 경매를 진행해야 합니다. 경매는 헤이딜러 제로를 통해서 평가사에게 진단을 받고 경매를 하는 방법이고 헤이딜러 셀프는 차 정보를 입력하고 바로 경매에 부치는 일입니다. 헤이딜러 제로는 원래 29,000원의 비용이 들지만 제가 팔 때만 해도 무료로 진행이 되었다는 점을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헤이딜러 제로 중고차 파는 방법

헤이딜러 제로는 딜러 만남이 부담스럽거나 진단부터 판매까지 알아서 다 해주길 바라는 분, 흥정이 피곤해서 최고가 그대로 보장해주길 바라는 분이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헤이딜러 제로는 다음의 순서로 진행이 되는데요.

내 차 진단장소 및 시간 예약

평가사가 방문을 할 수 있는 지역은 따로 정해져 있는데요. 어디서 진단을 받을지 장소와 시간을 예약해야 합니다. 헤이딜러 제로가 가능한 지역은 아래에서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헤이딜러-제로-판매-가능지역

평가사가 방문해서 진단 및 경매 등록 (20분 소요)

약속한 시간과 장소로 평가사가 방문을 합니다. 방문해서 내 차에 대해서 상태를 진단을 하게 되고 경매에 올리게 됩니다. 약 20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48시간 동안 전국딜러 경매

평가사가 경매 등록을 하면 경매가 진행되는데요. 헤이딜러 앱을 설치하였으면 알람으로 계속해서 딜러들이 경매에 입찰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매 최고가에 3일 이내 판매 결정

48시간 동안 계속 입찰가격을 보고 결정을 해도 되고, 적당히 마음에 드는 가격과 딜러를 찾았다면 바로 판매를 결정해도 됩니다. 3일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결정을 할 시간이 주어집니다.

탁송예약

탁송은 내 차를 가지고 가는 것을 말하는데요. 딜러를 별도로 만날 필요 없이 탁송예약이 진행되고 차를 가지러 오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평일 기준으로 5일 뒤까지 탁송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판매서류 준비

만약에 필요하다면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판매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여기에 사업자시라면 추가서류가 필요한데, 이 부분은 헤이딜러에서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필요한 서류만 준비를 해주시면 됩니다.

탁송기사 도착 및 입금받기

서류가 확인되고 나면 10분 뒤에 입금이 됩니다.

명의이전 및 자동차보험 환급

명의이전이 완료되었다면, 그동안 가입했던 자동차보험을 해지할 차례입니다. 남아있는 가입기간을 계산하여 자동차보험료가 환급되게 되니 내가 냈던 돈인데도 돈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들겠네요.

이렇게 하면 모든 헤이딜러 제로를 통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됩니다.

헤이딜러 셀프 중고차 파는 방법

저는 헤이딜러 제로와 셀프 중 셀프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빠르게 판매하기 위해서 이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주행거리 등록

헤이딜러 셀프로 진행을 하기 위해서는 내가 직접 차의 주행거리를 입력해야 합니다. 헤이딜러 번호판 조회로 나오는 것은 최근에 어떤 검사나 보험이력이 있다면 그 때의 주행거리가 마지막 기록이기 때문에 실제 주행거리를 다시 등록을 해주어야 합니다.

내 차 사진찍기

이제는 차의 계기판, 앞뒤옆과 함께 본네트를 열어서 엔진 상태도 찍어야 합니다. 직접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과정이 들어간다고 보셔야 겠습니다.

옵션 및 정보 입력하기

헤이딜러 셀프는 한소희씨의 캐릭터와 톡 대화를 하듯이 이루어지는데요. 내 차에 별도로 좋은 옵션들이 있다면 추가로 정보를 입력해주면 됩니다. 좋은 옵션일수록 좋은 견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차를 어디서 판매할지 정보를 입력해줘야 합니다. 그럼 딜러들이 각지에서 확인을 하게 됩니다.

보험이력 및 사고 입력하기

내 차에 대한 보험이력을 조회하고 그 밖에 사고가 있었다면 입력을 하거나 교환 또는 판금 부위가 있다면 입력을 하셔야 합니다. 저는 따로 없었기 때문에 사고 없었음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타이어 및 기타 정보 입력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지, 외판 스크래치는 얼마나 있는지, 추가 정비가 필요한 사항이 있는지, 내 차의 장단점을 입력합니다. 잘 모르셔도 괜찮아요. 딜러가 직접 방문해서 어차피 한번 더 진단을 하더라구요. 내 차에 대해 제일 잘 아는 것이 좋지만 몰라도 괜찮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진 업데이트 및 경매 시작

앞서 사진을 찍었던 내 차의 사진을 올리고 나면 48시간동안 경매가 진행됩니다. 카카오톡 알림으로도 비교견적이 시작되었다는 메시지가 옵니다. 이제는 딜러들이 확인을 하고 경매가 진행됩니다.

딜러 입찰가 조회 및 후기 검색

여러 딜러들이 계속해서 입찰을 하게 됩니다. 이 때 가격순으로 너무 낮은 가격은 뒤로 밀리고 상단의 5개 정도만 리스트업이 됩니다. 각 딜러에 대해서는 들어가보면 정보를 알 수 있고 직접 거래한 고객들의 후기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좋은 점은 실제 딜러가 입찰한 가격과 고객에게 판 가격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떤 딜러가 가격만 높게 부르고 낮게 팔았는지 후기를 통해 모두 볼 수 있는건 장점 같습니다. 이걸 보면서 단점도 보였는데요. 일부러 가격을 높게 올리고 낮게 파는 딜러가 있다면, 적정가격에 올린 딜러가 뒤로 밀려 손해를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딜러-경매-입찰가격

딜러 선택 및 차량판매

딜러를 선택하셨다면 언제 차량을 팔지 선택을 합니다. 저는 1-2일 내 빠른 판매를 희망한다고 진행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고나면 딜러와의 연락이 진행됩니다. 저는 죄송하지만 빠르게 팔고 싶다고 부탁드렸고 정말 빠르게 제 차가 있는 곳까지 오셨습니다. 직접 뵈지는 못했는데, 외부에서만 차를 평가하시고 견적을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처음에 319만원의 입찰을 받았는데 최종적으로 240만원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제가 진행하는 딜러분은 해외에 판매를 하는 딜러였는데, 별도의 서류 준비는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차를 제대로 관리하고 사용한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최종 진행가격에 만족을 했고, 바로 인수증과 함께 스타벅스 커피 쿠폰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차량 대금이 바로 입금되었습니다. 곧이어 바로 탁송기사님께 연락이 왔고 탁송기사님도 정말 빠르게 오셔서 차를 가지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후에 자동차말소등록사실증명서를 받았습니다. 이 문서를 받게 되면 이제 자동차보험 해지가 가능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하루만에 헤이딜러 중고차 팔기 끝낸 후기를 적어봤습니다. 헤이딜러 중고차 팔기는 두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평가사를 통해 진행하는 헤이딜러 제로와 직접 진행하는 헤이딜러 셀프가 있습니다. 저는 빠르게 팔고 싶은 생각에 헤이딜러 중고차 팔기 셀프를 진행하였습니다. 더구나 차를 굉장히 막 탔기 때문에 이렇게 진행했고 빠르게 팔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차를 아끼고 잘 관리하셨던 분들이라면 평가사를 통해 꼼꼼하게 진행하고 더 좋은 가격으로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